생각해보면 확실히 나는 영화파다.
몇십부작씩 되는 드라마는 시작부터 부담스럽다.
다 볼 수 있을까 싶어서...
그래서 끝까지 다 본 드라마는 열 손가락에 꼽을 정도다.
영화 시리즈물은 다 봐도 드라마는 끝까지 못보겠는 아이러니.
여하튼!
지난 번에 이은 영화관 아르바이트를 하며 '인상적이었던 엔딩 크레딧' 소개.
오늘은 한국영화편이다.
✔외국영화편은 여기로!
시이작~
독전 ‘얼음위의 집’
마지막이 이렇게 쓸쓸할 수가 없다.
“넌 살면서 행복했었던 적 있냐?”
자신의 신념을 따라 도착한 하얀 눈밭 위에 마주한 고독한 현실.
먹먹한 피아노 소리가 주인공들의 심정을 대변해주는 느낌이다.
난 왠지 두 주인공의 마음을 알 것 같은...
독전의 ost는 달파란님의 작품이다.
영화, 음악 ost를 주로 제작하신다고 한다.
- 기억해둬야지 -
끝과 끝을 오가는 영화의 주인공들의 감정을 독전 ost를 통해 느껴보시길.
돈 'Money Ending'
'돈이 참 별거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영화 '돈'
영화 마지막에 노을이 지는 한강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쿠궁쿠궁 지하철 소리와 이어지는 목소리.
"숫자 뒤에 0이 몇개든 무슨 상관인가.
그래봤자 그냥 숫잔데.
난 그냥 부자가 되고 싶었다."
영화에는 이 대사가 같이 깔리는데 ost 음악에는 없다.
주인공의 목소리가 들린다고 상상하며 들어보시길.
그리고,
클로징음악으로 나온 ‘Off the record’ 라는 곡도 좋다.
가려진 시간 '가려진 시간의 테마'
굉장히 몽환적인 영화 가려진 시간.
- 내가 정말 좋아하는 영화다 -
배 위에 선 두 주인공에서 멀어지며 점점 화면을 화면을 가득 채우는 바다.
바다를 바라보는 두 주인공의 마음이 느껴지는 음악이다.
찾아보니 이 ost도 달파란님의 음악이다.
이런 감성에는 전문이신 듯.
한희정님의 '바다가 된 너' 클로징 음악도 좋다.
아쉽지만 공식 음원이 없어서 음악 첨부는 못했다.
글은 여기서 마무리해야겠다.
영화 카테고리도 열었으니 앞으로 많은 이야기를 남기고 싶다.
더 쓸 이야기가 생긴다면!
'영화에 빠져 쓰는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넷플릭스 오리지널 '언브레이커블 키미슈미트' |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0) | 2020.12.15 |
---|---|
📽 이런 멋진 엔딩 크레딧 : 외국영화편 | 영화관 알바생의 엔딩 크레딧 추천 (0) | 2020.1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