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차에 접어든 케이크 수업
지난주에 이어 아이싱을 반복해서 연습하고
케이크도 직접 만들어 데코레이션 하는 작업을 해보았다.
5일 차
과일케이크 만들기!
생크림은 버터크림보다 다루기가 어렵다.
여러 번 덧작업하면 뭉쳐버리기 때문에 적당히 마무리해야 한다.
모형이 아닌 진짜 빵에 작업할 때에는 빵가루가 최대한 묻어나지 않도록 해야 하며
빵가루가 섞인 크림은 케이크 속에 넣거나 따로 두어 겉면에 사용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아이싱이 끝나면 받침에 옮기고 데코레이션을 추가한다.
따란, 완성한 케이크
과일케이크는 최대한 심플하게 완성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큰 깍지를 활용하여 깔끔하게 크림을 얹고 과일을 크게 올리는 형식으로!
내가 만든 건 그와 반대인듯하지만 그래도 나쁘지는 않은 듯...?
6일 차
짤주머니 집중 연습이다!
예시를 보여주셨다.
모양깍지 작업을 할 때에는 볼륨감을 유지하면서 일정한 형태로 모양이 나오는 것이 중요하다.
짤주머니에 적정량의 양을 담고,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하면 적당한 힘을 주어 짤 수 있도록 반복 연습!
장미 모양의 변형 형태 느낌
S자 모양을 그리며 이어가는 작업이 생각보다 어렵다.
장미꽃 짜기도 배웠다.
양끝의 입구 크기가 다른 104번 깍지를 활용했다.
장미꽃은 봉오리 1개-속잎 3개-겉잎 5개-7개... 형태로 잎을 늘려가는 것이 기본이다.
받침못을 잘 돌려가며 짜줘야 작업이 수월하다.
작업 순서는,
① 적정한 양의 받침을 만들고
② 정가운데에 깍지 끝을 얹어 짜기 시작해 봉오리가 벌어지지 않도록 한번 감싼 후
③ 속잎에서는 같은 높이에서 짜고 중간 즈음부터 겹치기
④ 겉잎에서는 아래에서부터 끌어올려가며 짜고 잎은 1/3 지점에서 겹치기
결과적으로는 가운데 봉오리가 살짝 솟은 형태에 잎이 갈라지지 않고 중심이 잘 맞는 결과물이 좋다.
열심히 반복 생산...
처음 해본 것 치고는 제법 할만했다.
7일 차
바구니 짜기를 배웠다.
세로 1줄 짜고 가로 줄 여러 개 짜고 다시 세로줄 짜는 형식으로 반복
마무리는 겉을 자유로운 디자인으로 둘러준다.
이를 활용하여,
꽃바구니를 만들었다.
바구니 부분은 밥을 조금 깔아 볼록 올라올 수 있게 해 주었다.
8일 차
전날 미리 팀별로 케이크 시트를 만들어 두어 케이크 완성품을 또 만들었다.
아이싱이 점점 깔끔하게 마무리되고 있다.
옆면보다 윗면을 깔끔하게 만드는 게 더 어렵 ㅠㅠ
옆면에 레이스 장식을 넣었다.
색소를 활용해 장미꽃에 그라데이션을 넣었다.
그라데이션을 만들려면 짤주머니에 색소를 섞은 크림과 아닌 크림을 따로 넣어주어야 한다.
한쪽면에 색소 크림을 쭉 짜고 나머지를 흰 크림으로 채우면 되는데 넓어질수록 색소 크림 양도 늘려주어야 한다.
- 난 이게 생각보다 잘 안된다. 여러 번 해 보다 보면 잘 나오겠지, 뭐. -
생크림은 보통 색소를 강하게 넣지 않는다고 한다.
그리고 강조되어야 할 글자는 두껍게 표현해 확실히 포인트를 주는 것이 좋다.
또, 글자를 넣을 때는 정면에서 보았을 때 모서리가 앞으로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 아빠 생신이라 직접 시트를 구워 케이크를 만들었다.
집에 1호 틀 밖에 없어 시폰 케이크 틀로 만들었다...! - 예상하지 못한 부분 -
옆면은 빨강 색소를 활용해 투톤으로 만들고, 시트 중간과 윗면은 체리를 얹었다.
만들기 전에 체리 케이크를 여럿 찾아보았는데
대부분 모양 깍지로 짠 크림 위에 체리를 얹어 마무리하는 형식이라 나도 따라 해보았다.
원래 꽃도 짜서 올리려고 했는데 케이크 상자에 안 들어갈 것 같아서 패스... ㅠㅠ
자꾸 덧바르다가 옆면이 뭉쳐버렸지만...
급하게 만든 것치고는 맛도 나쁘지 않았고
배운 내용을 활용해 하나부터 열까지 직접 다 만든 케이크라 꽤 마음에 든다.
다음 주에도 열심히 반복작업 해야겠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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