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좌읍에 위치한 작은 문구점, '여름문구사'.
세화 해수욕장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해있지만 비교적 눈에 띄는 곳은 아니라서 정보 없이는 찾아오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는데,
여하튼, 이름부터 너무 귀여워서! 잠시 들러 구경을 하기로 했다.
관광지나 공항 근처에서 볼 수 있는 여러 기념품샵과는 또 어떤 차이가 있을지...!
여름문구사
제주 제주시 구좌읍 구좌로 77
11-18시 / 수,일 휴무
여기가 맞나 싶은 여름문구사의 외관. 영업 시간이 길지 않고 주 2회는 휴무라 방문전 영업시간 확인은 필수이다.
이전 가게의 오래된 간판과 함께 여름문구사의 작은 입간판이 문 앞에 놓여있었다.
미닫이 문을 열고 들어가니 곳곳에 사장님의 아기자기한 감성이 묻어있는 개성 넘치는 상품들이 눈에 들어왔다.
문구사의 첫 상품이었다는 노트들.
입간판에 걸렸던 그림 중 일부를 표지로 활용해 탄생한 이 노트들은 여름문구사의 추억이 담긴 상품이기도 하다.
제주의 감성이 아치 모양의 엽서에서 고스란히 느껴진다.
당근이 맛있기로 유명하다는 구좌읍.
작은 소주잔에 그려진 당근 그림이 당근을 싫어하는 나에게도 너무나 귀여워 보인다.
홍이 팬 한 명 추가요.
재미있는 제품 소개가 인상적이다.
동그란 얼굴들을 무척 데려오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는 내 지갑 사정.
대충 그린 듯 감성 듬뿍인 작품들.
Since 2015. 벌써 8살이 된 여름문구사.
하얀 종이 속 파란 하트가 무척 푸르르다.
인테리어 소품으로 선물하기 좋은 작은 태피스트리.
홍이야, 왜 집에 있니.
난 여기 있는데.
여름에 찾아 더 좋았던 여름문구사.
사장님의 손길이 가득한 벽면의 포스터, 제품 소개글과 감성 소품들이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
탐나는 감성이어라.
'여행 가고 싶어서 쓰는 글 > 제주도에 머물며 쓰는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 구좌 '별방21펜션' | 바다-별방진-조용하고 평화로운 마을 풍경이 보이는 곳 (0) | 2022.07.20 |
---|---|
제주 '오늘은녹차한잔' | 드넓은 녹차밭에서, 사진과 힐링 (0) | 2022.06.27 |
제주 '한라산' 탐방 | 등린이는 결국 백록담을 보았다 (0) | 2022.06.13 |
제주 '한라산' 탐방 준비 | 등린이, 한라산 백록담 등반이 처음이라면! (0) | 2022.06.06 |
왈종 미술관 | 제주생활의 중도와 연기 (0) | 2022.05.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