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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좋아서 쓰는 글

'유튜브 뮤직 '으로 음악 듣기 1년 | 장단점⁉

by 굉장한빙봉 2020.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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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이 반이다.

오늘 글을 쓰기 시작했으니 반은 왔네요.

취준생이라 시간은 많으니 틈틈이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많이 남겨보려 합니다.

---


그동안 저는 음악 감상 플랫폼의 유목민이었어요.🦌

네이버뮤직 - 지금의 바이브 -, 멜론, 지니뮤직, 벅스 등등

10여년 전에는 엠넷 - 지니뮤직이 2018년에 인수 - 이나 소리바다도 많이 이용했었는데

그때는 주로 다운로드를 통해 음악을 듣던 시기였지요.

-지금은 스트리밍이 대세!-


그런 제가 정착하게 된 플랫폼이 '유튜브 뮤직'이예요.

지난해 10월부터 금액을 지불하여 이용하기 시작했으니

- 1개월 무료 이용도 당근했지용 -

 

인증은 꼭 해야지

 

그리하여, 유튜브 뮤직을 사용한지도 1년이 되었네요.

 

 

유튜브 뮤직의 엄청난 성장


유튜브 뮤직은 2016년 말 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했어요.

미국, 호주, 뉴질랜드, 멕시코에 이은 5번째 나라로 아시아 최초였다고 하네요. - 한국음악시장 wow -

그리고, 계속해서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요.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발간한 '2019 음악산업백서'를 보면

 

 

출처-한국콘텐츠진흥원 '2019 음악산업백서'

 

 

2018년 2.5%였던 유튜브 뮤직 이용자수의 비율이 11.8%로 증가한 것을 볼 수 있어요.

 

2019년 1분기 멜론의 유료 이용자수가 513만명 - 엄청난 숫자네요 - 이었다는 것을 고려하면

응답자의 수 - 2358명 - 가 적기는 하지만,

한국 음악 플랫폼 시장에서의 유튜브 뮤직 성장세를 엿볼수 있는 자료라는 생각이 드네요. 

 

 

 

유튜브 뮤직, 요금제 개편?


 

그동안 유튜브 프리미엄(레드)에 가입하면

유튜브와 유튜브 뮤직을 광고 없이 함께 이용할 수 있었지요.

그런데 지난 7월, 구글에서 유튜브 뮤직의 무료 서비스를 중단하고!!!

9월 2일자로 요금제를 개편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 이미 시행중이겠구나 -

 

내용은 이렇습니다-

👉 유튜브 뮤직만 이용 - 8,690원

👉유튜브 광고X +유튜브 뮤직 이용 (기존 요금제 형식) - 10,450원 (20% 인상)

단, 기존 이용자는 동일 금액(8,690원)으로 기존 서비스 이용 가능



롸...?

.

.

.

 

20%나 인상한다고...!?

 

물론, 멜론의 '무제한 듣기+오프라인 재생'이 10,900원(30일 11,400원)인 것을 감안하면

저렴한 가격이기는 하지만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신규인데 신규가 아닌- 2개월 50%와 같은

할인 이벤트가 많으니 유튜브 뮤직은 신규 가입자 유지에 힘 써야할 것 같아요.

-유료 가입자수가 중요한거니까-

 

반대로, 기존 이용자 굳히기에 영향이 있을 수도...! 

- 해지하면 끝나는 거야 -

 

유튜브 뮤직을 중심으로 한 이번 개편으로

구글은 국내 프리미엄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혔어요.

유튜브 뮤직 플랫폼에 많은 개선이 있으리라 예상됩니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그래서, 유튜브 뮤직의 장단점은?


저는 1년간 유튜브 뮤직을 잘 이용해왔습니당!

장기 이용자로서 솔직한 장/단점을 이야기해볼게요🔥

 

장점💞

1. 유튜브 영상도 재생 가능!

유튜브와 유튜브 뮤직이 호환이 된다는 것은 정말 큰 장점이지요.

유튜브에는 없는게 없잖아요~

우리나라에서 수요가 적은 외국 가수들의 음원도 쉽게 찾을 수 있고,

공연 라이브 영상도 유튜브 뮤직에 저장해서 들을 수 있어서 정말 편하답니다.

-나의 음악 영역이 넓어지는 느낌-

 

2. 요금제가 하나

대부분의 음악 플랫폼들이 스트리밍, 스트리밍+오프라인 저장 등과 같이

여러 요금제를 제공하는 반면에, 유튜브 뮤직은 하나의 요금제로 되어 있어요.

물론,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추어 다양한 요금제를 제공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이걸 장정으로 뽑은 이유는... 헷갈릴 이유가 없어서예요!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이용하지 않는 저는 무조건 스트리밍+오프라인 저장을 구매해야 하는데

처음에 이걸 몰라서 스트리밍만 구매하고 그랬었거든요.- 다들 한번쯤 해봤을 듯 -

때문에 신경 안 써도 되는 단일 요금제가 편하더라고요~

 

 

3. 한글-영어로 표기되는 제목

영어 기반 플랫폼이다보니 유튜브 뮤직은 제목을 한글, 영어 모두 표기해줘요.

예전에는 한글 패치가 좀 덜 되서 한글이 원제인데 영어로만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 그래서 제가 나중에 '이게 제목이었어?'하는 일도 많이 있었지요 - 요즘은 많이 개선되었더라고요!

 

 

밴 기프트 '보라색이 되었다' 앨범

 

 

아 그래서, 제목이 같이 나오는 장점이 뭐나면....

소소한거긴 한데, 한글 제목의 경우 영어 부제를 보는 재미가 있다는 거예요!

다들 아시잖아요~

한글제목=영어제목 항상 이렇게 정직하게 번역하지 않는다는거~

 

위의 이미지에 나온 1번 트랙의 제목은 '난'-'나는'의 줄인말-인데

영어 부제가 'Lethargy' 즉, 무기력으로 되어있어요! - 어려운 단어다 -

음악 찐팬으로서 '오~ 이런 제목을~'하게 되는게 빅재미가 된답니다.

- 작지만 큰 장점이라고 해줘요 -

 

 

그럼, 장점만 있느냐!

단점도 있어요. - 모든게 완벽할 수 없으니까 -

 

 

단점💔

1. 유튜브 뮤직의 시간은 느리다

앨범 발매일이 되어도 유튜브 뮤직에는 올라오지 않는 경우가 있어요.

물론, 유튜브에 뮤직비디오 올라오면 그걸로 들으면 되긴 하지만

음악 찐팬들은 때론 정식 음원을 듣고 싶을 때가 있다고요!

혹시나 뮤직비디오랑 정식 음원이 다르기라도 하면...! - 안돼 안돼... -

그래도 보통 기다리면 언젠간 올라옵니다. 참고 기다려요.

 

 

2. 멜있유없

멜론에 없는 노래가 유튜브에 있듯이, 멜론에 있는 노래가 유튜브에 없기도 해요.

만약에 유튜브 영상에도 없으면 그 음악은 못 듣는거...-쿠라잉-

특히, 인디밴드 음악은 더더욱 그래서 아마 한국 인디밴드 음악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런 점 때문에 유튜브 뮤직이 불편하다고 느끼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 이것도 개선되겠죠? -

 

 

3. 오프라인 저장의 정렬, 나만 불편해?

유튜브 뮤직은 개별 음원과 앨범, 이렇게 두가지 형식으로 저장할 수 있게 되어있어요.

개별 음원으로 저장하면 '다운로드한 노래'에 담기고

'오프라인 저장 콘텐츠'에 앨범들과 함께 정렬되어 나옵니다.

 

 

니가 왜 거기에..?

 

 

 

정렬 순서는 특수문자 - 숫자 - 한글 - 영문자로 되어있는데

그렇다보니 앨범들 사이에 '다운로드한 노래'가 위치하게 됩니다.

- 니가 왜 거기에 -

 

앨범들의 정렬 순서를 바꿀 수도 없어서 무조건 찾아서 들어야 되는 불편함이 있어요.

상단에 '최근 활동'으로 방금 들은 음악이나 앨범이 표시되지만

한 음악만 파기보다 여러 음악을 듣는 저에게는 그닥 도움이되지 않더군요.

 

 

상단에 최근 활동이 표시돼요

 

'다운로드한 노래' 안에서 음악을 듣는 경우에도 마찬가지! 정렬이 안됩니다.



그리고, 앨범을 다운로드해서 들을 때!

- 나는 앨범 안에 있는 노래를 들을건데 그중에서 듣기 싫은 노래가 있다?

그 노래 나오면 빨리 넘기거나 그냥 다 듣거나 둘 중에 하나입니다.

- 팬심으로 참고 들을만 하더라 -

 

 

그러면 방법이 없느냐... 그건 아닙니다!

'재생목록'을 이용하면 돼요!

 

재생목록 '비공개'로 해놔야 유튜브에 공개되지 않아요!

 

원하는 노래들만 쏙쏙 뽑아서 재생목록에 저장해 듣는 겁니다.

이걸 이용하면 많이 편리하긴 한데,

 

문제는...

얘도 정렬이 안돼...! 왜...!

 


음악 재생을 한 후에 생성되는 목록(재생목록X)에 정렬 기능이 있으나

문제는 이게 유지가 안되서, 다시 다른 노래 누르면 저장했던 순서대로 원상복귀되고?

- 그냥 포기함 -

 

 

≡을 꾹 눌러 움직이면 순서바꾸기 가능

 

 

 

결국, 저는 이 시스템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 누구 방법 아시는 분? 도와줘요 구글 -

 

 

마무리: 애정이 있으니 이런 글도 쓰는거야


이런 단점들에도 저는 유튜브 뮤직을 매우 잘 이용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뮤직때문에 프리미엄 쓰는건데, 덕분에 유튜브도 광고없이 보고

가족들한테 계정 열어줘서 광고없는 신세계를 다 함께 맛보고..

- 광고 있을 때는 몰랐는데 없이 쓰다보니 10초를 못 참겠어요 -

 

이용자로서 요금제 인상이 마냥 반가울 수 없지만,

앞서 언급한 것처럼 유튜브 뮤직의 개선을 위한 것이라고 하니

앞으로 많은 발전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 약속 -

 

참고로 이 글을 '무슨 플랫폼을 써라', '쓰지마라'와 같은 추천글이 아닌

개인적 후기일 뿐이니 여러분이 편한 음악 플랫폼을 잘 찾아서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 내가 편한게 최고! -

 

그럼 오늘 글은 여기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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